
밖에 눈이 정말 많이 왔어. 목도리를 꽉 두르고 목이 시리지 않게 해.

알았어, 너도 모자 잘 쓰고 바람이 꽤 차잖아.

너랑 같이 이렇게 큰 눈 구경하는 건 처음인데 정말 예뻐.

그래, 온 세상이 하얗게 돼서 정말 깨끗해 보여.

손 내봐, 빨개지지 않았어? 내가 따뜻하게 감싸줄게.

괜찮아, 그렇게 춥지 않은데 바람이 얼굴에 스치니까 좀 시릴 뿐이야.

천천히 걸어, 바닥이 미끄러우니까 넘어지지 조심해.

응, 너 따라가면 걱정 없어.

눈 그치면 여기서 조금 더 머물면서 눈 구경하자.

그래, 너랑 같이 눈 보니까 정말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