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랑,

계약결혼하자.
'뚜—뚜—'
삭막한집안에
기분나쁜
기계음이울렸다.
하아...

어...머니...

그때,
어머니는
비릿하게,
웃어보였다.

눈치를

못채겠느냐?

넌,

그녀석과,

결혼을해야한다.

설령...

네가,

싫다고해도

말이다.
!!

그게무슨...!

어머니,

왜,

왜...!


넌...

모르겠지?

그저

너만희생양이되면,

우리는

다시...

재벌이될수있어.
어머니의
눈이
점점...
악독하게,
악랄하게...
변해갔다.
어머니!!!!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그깟...

재벌때문에,

절,

파시겠다는거에요?!


그깟재벌?

그깟?
아무리그래도...!

하...!

그리고
그때,
'부우우웅'
한눈에봐도
비싸보이는
외제차가
앞골목에서
멈췄다.
이,이게...

무슨...

어머니,

제발...

그놈이랑은,

죽어도...!

결혼못해요...

하...


김지아.
'김지아.'
보통
내
성을붙혀서
이름을
부를때는,
아마...
'꼭...해야한다.'
이
말이겠지.

지아,

아가씨.

이쪽에

타시죠.
안돼,

안돼...!!

난,

죽어도

그

차에

타지않을거야!!!!!

...하지만...
결국은...
경호원들에게...
이끌려
그
차에
타게되었다...
제발...

내리게

좀

해줘요...

난,

난...

흐윽...

그리고,
내
시야에
들어온
건
비릿하게
웃고있는,
어머니였다.